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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악법 감수 독배마신 추남 철학자

by @31@^ 2019. 11. 17.

플라톤 미화 불구 사생활복잡, 첩까지 거느린 공처가 묘사도


기록에 따르면 세계 철학자 가운데 가장 추남인 소크라테스는 아무리 철학자 라고 하지만 너무나 못 생겼다. 대머리에다 크고 둥근 얼굴, 깊숙하고 쏘아보는 듯한 눈, 많은 술잔치에 참석했다는 역력한 증거인 납작하고 빨간코를 지녔다. 소크라테스 자신은 철학자답게 자기 눈은 사방을 다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길고 똑바른 코보다 뭉툭한 코가 훨씬 냄 새를 잘 맡는다고 변명했지만, 자신의 얼굴에 관해 농담을 할 수 있을 정도가되 기 전까지는 자신을 못생겼다고 놀려대는 소년들과 싸우기도했다고 한다.


석공 아버지와 조산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크라테스는 세계의 위인들이 으레 다 그렇듯이 유능한 석수장이의 싹을 보여주지 않아 가업을 잇기를 바라 는아버지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구름이란풍자극에서 이런 수다쟁이 소크라테스를 일러 사상가게라고 비꼬면서 궤변으로 무슨 나쁜 일이나 다 해내는 해결사로 치부하고있다. 즉 이 작품에서는 채무자에게 채권자를 물리치는 기술을터득시켜주 는 역할을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소크라테스가 희화화된다.


한편 늦장가로 얻은 악처 크산디페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데, 그 공처가가 첩 까지 가졌을 뿐만아니라 거기서 두 아들을 낳았으며, 이 심오한 철학자의 눈앞에서 처첩이 서로 싸우다가 화살이 소크라테스에게로 날아오는 바람에 그는 두 여자로부터 얻어맞기도 했다. 그의 방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사창가를 드나든 것은 물론이고 동성애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하는데, 관점에 따라서는 기독교 윤리의 지배 이전 시대에는 동성애가 전혀 죄악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에대하여 가장 충격적인 논평은 소크라테스도 예수처럼 문맹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나, 알 수가 없다.


다만 두 가지 사건에서그는 철학자일 수밖에 없음을 입증해 주었는데, 그 하나는 아테 네 근해에서 해전이 끝난 뒤 생존자를 수습하던 중 폭풍이 몰아닥쳐 시민들이 빤히 쳐다보는 앞에서 엄청난 장병들이 죽어간 사건을 맡은 5백명의 정무심의 위원으로 참여했을 때였다. 


희생된군인 가족들의 격앙된 분위기는법절차나 재판도 아랑곳없이 그전투의 지휘를 맡았던 9명의 장군 중 국내에 남은 6명을 처행시키자는 쪽이었다. 소크라테스만이 정당한 법 절차를 주장했는데 다행히 화는 입지 않았다. 두번째는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패배하여 군사독재가 시행되었 를 때한 망명가를 체포해 오라는 명령을 거절한 사건인데, 이때도 역시 그는 용 케도 살아남았다.


탈옥 거절한채 죽음맞아

소크라테스

이런 사나이를 왜 아테네 시민들은 사형에 처했을까?검사제도가 없이 시민 누구나가 고발권을 가지며, 배심원은 5백명으로 구성되고, 변호사도 없이 피고가 직접 자기변호를 해야만 했던 아테네의 법정에서 그는 신을 모독하고 청년들에게 퇴폐를 조장한 소피스트로 낙인찍혀 사형을 언도 받았다. 법을 존경했던 사람답게 그는 가능했던 탈옥도 거절한채 독배를 마셨고 그의 죽음으로 플라톤은 위대한 철인이 되었다.


어느 시대에나 성인은 심판당하고 악인은 선의 탈을 쓰고 활보한다는 교훈을 최초로 알려준 사나이로 그는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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